매직 머저르의 슬픈 그림자, 데아크 페렌츠 글쓴이 : 바셋 크날두가 라리가 최단경기 100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50년대 매직 머저르 신화의 주인공 푸슈카시 페렌츠(헝가리)가 가지고 있었지요. 사실상 은퇴해 2년간 술에 찌들어 지내다 복귀하여 얻은 결과이니 그 천재성은 호날두를 능가했다 봐도 무관할 터입니다. 50, 60년대를 풍미한 푸슈카시의 기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사기 유닛”. A매치 85경기 84골, 1부리그 528경기 517골(헝가리349골. 스페인179골) 크날두가 그렇듯 대스타들은 동시대 활동한 덜스타들의 존재감을 죽여 버리는 부작용을 만들어냅니다. 펠레 덕에 사상 최고의 브라질 수비진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마라도나 덕에 발다노와 부르차가는 처절히 조연으로 밀립니다. 포지션과 스타일까지 중복.. 더보기 좌측 전두엽 글쓴이 : 바셋 인생의 반을 외국에서 보낸 저에겐 미스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이상하게 제 외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었지요. 환장하겠는 건 작문, 독해는 오히려 우수한 편이라는 모순이었습니다. 어휘는 수려해도 이상하게 발음이 구립니다. 이후 생물학적 통찰을 통해 제 문제점을 알아냅니다. 경험에 비추어 노래를 잘하는 아이가 외국어 구사 능력이 좋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다녔는데 훗날 이 개똥같은 소리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임을 알게 됩니다. 사람의 왼쪽 측두엽은 일차적으로 청각 정보가 전달되는 기관입니다. 외국어를 유독 잘 습득하는 사람들이 이 부분이 발달되어 있다더군요. 음악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리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천부적 능력이 있어야 그 소리를 제대로 정.. 더보기 축구장의 평범한 순간 1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2/03/17 포항 스틸야드 copyright "피버 피치" ] 축구장의 일상 중 하나. 골을 넣어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허탈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또다른 사람이 그라운드에 있다. [본 사진은 '피버 피치'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허락없이 사용을 불허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