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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아스날 아스날이 달라졌다. 매번 이 시기가 되면, 경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추락하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리그 20라운드 풀럼전 패배를 시작으로 스완지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달아 3연패를 당했던 아스날은 이후 8경기에서 7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시즌 내내 거센 비판에 시달렸던 벵거의 표정도 이제는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아스날이지만,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최근 8경기에서 무려 승점 22점을 얻었음에도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15점에 달한다. 이것은 상승세로 돌아선 시점이 너무 늦었음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기록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서 아스날 정도의 팀이 승점을 22점이나 챙겼다면, 리그 3.. 더보기
헤이젤의 비극, 전환의 시발점? 바뀐것은 없었다. 글쓴이 : 홍차도둑 리버풀에 대해서 잘 아는 분이라면 리버풀 때문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는 들어봤을 것이다. THE KOP이라는 근대 서포터의 시작점이 리버풀이었다면 그 이후 1980년대 뉴스를 도배한 '축구팬 폭력'의 큰 사고를 안긴 곳이 리버풀 팬들이기도 하다. 헤이젤의 비극으로 인해 축구팬 들 중에서 난동을 일으키는 자들이 존재함을 확실히 증명하게 된 영국 정부는 파가 두 파로 갈려버렸다. 전통적인 축구장에서의 응원을 통제하기는 힘들다는 부분과 함께 그래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어보자는 파와 강경진압을 요구하던 일련의 사건들이 결국 터져버린 것이 힐스보로 참사였다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은 문서는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기 어렵다. 한국의 서포터 초창기라 할 수 있.. 더보기
경기장 폭력-열정과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덮을수는 없다. 글쓴이 : 홍차도둑 '훌리건'이라는 단어가 있다. 정확한 어원은 여러가지지만 어원들의 공통점은 '폭력'이라는 부분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다. 축구장에서의 폭력을 특별히 '훌리건'이라는 단어로 지정하고 이들의 그러한 것을 '훌리거니즘'으로 정의한 유럽축구의 관중들의 응원 방식을 알게 되면 우리는 놀라게 된다. [AFP/PIERRE-PHILPPE MARCOU 기자의 사진. 마르세이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스에서의 경기 때 출동한 경찰 기동대. 하늘색 옷을 입은 올림피코 마르세이유 팀의 응원자들은 열정적인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만큼 폭력적이기도 하다. 열정과 폭력은 쉽게 전환 될 수 있다. 그러기에 무서운 것이다] 1970년대 즈음 '근대 서포터'의 효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리버풀의 'The KO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