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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 특집 ③ - 분데스리가와 TV 일전에 세리에A 중계권 분배 방식과 EPL 중계권 계약 갱신에 대한 포스팅을 각각 한 적 있죠. 오늘은 분데스리가 TV 중계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중계권료 특집 3부작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분데스리가 TV 중계권료는 유럽에서 EPL, 세리에A, 라리가, 리그앙에 이어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이처럼 리그 규모에 비해 중계권료가 적은 편이고, 입장료 역시 값싼 걸로 유명한 분데스리가는 상대적으로 스폰서 등 상업 수입의 비중이 높습니다. 사실 이는 유럽 여타 빅리그에 비해서도 특이한 현상입니다. 유럽 5대 리그 중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EPL, 세리에A, 라리가, 리그 앙은 모두 리그 매출에 있어 TV 중계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를 살펴 봅시다.. 더보기
펩vs티토 혹은 바르셀로나의 리스크 지난 번 스완지 포스팅에서 이글루스 각만님이 바르셀로나 데이터도 궁금하다고 하셨죠. 그렇습니다. 스완지가 로저스에서 라우드럽으로 감독이 바뀌면서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화했듯이 바르셀로나 역시 펩에서 티토 빌라노바로 감독이 바뀌면서 유사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데이터를 정리해 비교해 봤습니다. 1. 티토 바르사 지난 시즌 말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바르셀로나는 넘버 투 였던 티토 빌라노바를 한 단계 승진시키며 큰 틀의 변화는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사비나 메씨, 이니에스타 등 팀의 주축들도 공통적으로 티토 체제에서 크게 바뀐 건 없다고 말하고 있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케이타, 아펠라이가 나가고 송과 알바가 들어온 걸 제외하면 큰 폭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더보기
니폼니쉬 감독이 함께한 부천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 1990년 월드컵 개막전은 지금까지 돌아본 월드컵 개막전 중 '경악을 선사한' 개막전 중에서도 첫손 꼽는 개막전입니다. 카메룬의 '굽히지 않는 사자들'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인 끝에 오맘 빅의 헤딩 결승골로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키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팀을 지휘한 러시아 출신의 감독 발레리 니폼니아치 (흔히 니폼니쉬라 불립니다)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1994년 10월 유공팀의 감독으로 취임합니다. 그리고 유공은 해를 넘겨 1995년 부천을 연고지로 하겠다고 선언하며 '부천 유공'으로 팀명을 변경합니다. 당시 부천에는 프로축구를 할만한 경기장이 없었기 때문에 2001년 부천 공설운동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룹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