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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보완계획48

J리그의 역습?





J리그가 ACL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자국 클럽에 원정 비용 전액을 지원해주는 ‘ACL 지원 프로젝트4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2008년 대회에서 감바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영 성적이 시원치 않다 보니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죠. 이에 따라 기존 8강 이상이라는 기준을 대폭 낮춰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원정 비용의 80%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일본축구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반면 자국 리그의 경쟁력은 갈수록 침체되고 있으니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입니다. 또한, 일본축구협회는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원 파견을 통해 상대 팀 전력 분석과 원정 환경 데이터를 구축하여 J리그 클럽들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국, 일정이 겹친다면 ACL보다는 J리그 우선이라는 일본 내부의 멘탈리티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결승은커녕 4강 이상에도 진출시키지 못하는 현실이 닥치자 겨우 현실에 눈을 뜬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번 대회의 목표는 J리그의 클럽의 4강 독점이라고 합니다... ANG?


 



Text by BJH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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