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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울산의 아키가 되기까지 등번호 28번, 아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검빨의 위압감이 지배하는 스틸야드에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에나가 아키히로, 아니 아키라니. 매점에서 어렵게 획득한 육개장 사발면이 반 쯤 남아 있었음에도 젓가락질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일본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평가받는 아키의 플레이를 단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은 마음이었다. 감바 오사카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걸작 지금으로부터 8년 전, 19살의 아키는 감바 오사카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걸작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었다. 당시 혼다 케이스케도 감바 유스에서 활약하고 있었지만 아키의 존재감에 가려졌을 정도로 아키의 잠재력은 일본 최고수준이라 평가받았다.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얄궂은 운명의 두 선수는 치열한 라이벌 의식으로 인해 사사건건 .. 더보기
안정환 그를 추억하며 - 2 by 홍차도둑 아마 많은 여러 '안정환을 추억하는 글'에서 당시 3인방으로 '고종수, 이동국, 안정환'을 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난 고종수 대신에 김은중을 넣었다. 사실 이건 데뷔시기및 고종수는 좀 다르게 봐야 할 필요가 있어서 분류를 따로 한 것이기도 했다. 고종수는 이때에도 잘 보면 부침을 겪은 부분이 있다. 그리고 안정환-이동국-김은중이라는 '전방공격수'와는 좀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니까. (물론 명성이라던가 기타 부분에서 김은중이 뒤지는 부분이 있음은 인정해야한다) [2005/11/16 세르비아전에서. 안정환 팬클럽의 걸개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순간에 촬영. 촬영자 홍차도둑.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3. 긴머리의 테크니션 여러 팬들의 글을 보면서 아쉽기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