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홍차도둑
야구장은 백화점이다!
야구단 운영의 개선사항.
박동희 기자의 기사를 보고 몇몇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Stretford End 님께 약속했던 리퀘스트 포스팅도 생각나서...다시금 정리를 해 보기로 결심한 것.
(실은 더 뒤에 공개하려 했지만...)
11년 전에 다녀온 것이라 지금의 뉴 웸블리는 아니다.
2000년 당시에는 이 경기장 때려부시냐 마냐를 놓고 구장 설계가 변형되기도 했다. 원래는 웸블리의 상징인 '트윈 타워'는 남겨놓은 구성안(1996년 경에 잉글랜드에서 만든 2006월드컵 비디오에는 그러한 디자인이었으나 나중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설계된다)
이 이야기를 11년전의 것과 다르게 쓰는 이유는 이때 잉글랜드 넘들이 보여준 이러한 일종의 '뮤지엄'의 운영에 대해선 혀를 둘러댈 정도의 운영이었던데다가 축구장을 그야말로 '남는 장사'로 뽕 뽑아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웸블리는 차후 설명하겠지만 '축구'만 하는 곳이 아니다. 권투의 '전설의 4인방'중 한명인 마빈 헤글러가 영국의 참피언을 꺾어버린 곳이 바로 이 웸블리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1980년대 아프리카(이디오피아)난민 돕기를 위한 LIVE AID 콘서트의 스타트를 한 곳이 바로 이 웸블리다.
이 웸블리는 2000년 당시 이미 철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차피 EURO2000보러 왔는데 다른데 돌아보고 싶기도 해서 돌아본 것이기도 했다.
몇차례에 걸쳐서 글을 올리겠지만 분명 1930년대에 지어지고 계속 개보수하고 하면서 시설 및 여러가지들을 어떻게 만들고 투어코스 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훌륭한 답을 보여주었기에 2001년 경에 내가 운영하던 홈페이지(http://tirano.k-net.or.kr)에 올렸던 글을 아예 새로 써 본다.(위의 홈페이지는 지금 서버 닫혀있으니 눌러봐야 안열린다)
1- 웸블리 개관
웸블리를 '축구의 성지'로 불리게 된 것은 펠레가 한 [Church of Football]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사실 펠레는 웸블리에서 정식으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웸블리는 축구전용구장도 아니었다....-_-;
1932년 왕실 박람회장으로 만들어진 웸블리는 여러 종목의 경기장으로 전용된다.
1948년 런던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이자 육상 경기장으로 쓰여진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2000년을 맞어 새로운 한 세기를 맞았을 때 웸블리는 공식 사이트를 열기도 했다.
http://www.wembley-endofanera.com 이다. 현재 이 사이트는 폐쇠되어 더 이상의 기록을 볼수는 없지만
"WEMBLEY"
END OF AN ERA-VENUE OF LEGENDS
YOUR CHANCE TO TAKE PART IN HISTORY라는 명제로 3D 디자인으로 된 뉴 웸블리의 새로운 모습 등을 공개하여 팬들을 기대에 차게 했다.
2- 웸블리로 가는 길
웸블리는 런던의 웸블리에 있다. 뻔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으로 옮겨놓고 본다면 서울에서 구파발과 대화 사이쯤이 될거다.
http://www.tfl.gov.uk/assets/downloads/standard-tube-map.pdf
요 PDF 파일을 여신 다음에 3-B 블럭을 보시면 '웸블리 파크' 라는 역이 나온다. 그 역이 바로 웸블리 역이다.
(근데 잘 보면 같은 블럭 안에 웸블리 센트럴 이라는 역도 있다. 이 역은 뒤에 소개하겠다.
귀찮으면 PDF 파일의 2페이지를 보면 웬만한 명승지역에 대한 블럭 다 나온다. 그걸로 찾아도 된다.)
보통 시내 관광을 하다보면 요기는 축구광들이라도 보통은 '베이커 스트리트'역을 거쳐 간다.
어디서 많이 들음직한 이름 아닌가? 그렇다 셜록 홈즈의 거리 베이커 스트리트다.
[베이커 스트리트 지하철 역의 벽화, 기억으로는 해머스미스&시티 노선에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베이커 스트리트 역 자체가 무려 5개 노선이 모이는 곳이라...하여간 지하철 3개 노선중 맨 바닥에도 셜록홈즈의 저 실루엣은 있다. 사진은 'The Sign of Four'의 한 장면 셜록 홈즈의 많은 에피소드들을 저렇게 붙여놨다]
참고로 사진을 붙여놨지만 웸블리로 가는 베이커 거리 역에서 두가지가 있다.
메트로폴리탄 노선과 Jubilee 노선이다. 잘 보면 같은 곳을 가는데 하나는 역 세개 하나는 역 하나다. 어떤걸 타고 갈지는 뭐...수도권급행열차 타는것과 비슷하니만큼 열차 안내를 잘 '보고' 타야 한다.
웸블리는 지상 노선으로 간다. 지하철이 아니다. 그래서 지상 라인으로 올라가면 이런 모니터를 볼 수 있다.
[옥스브릿지 행 메트로폴리탄 라인 안내, 런던의 지하철은 서울의 지하철 5호선이나 6호선처럼 여러갈래로 갈라지거나 끝이 순환 노선일 수 있다. 서울-수원-천안 뿐 아니라 서동탄으로 가는 것도 있듯이 졸라 잘 보고 가야 한다. 뭐 그래도 웸블리는 어디로 갈라지던지 다 간다. 베이커 거리에서 두정거장 밖에 안가니까. 옥스브릿지 바로 밑에줄에 흔들흔들하지만 '웸블리 파크'라는 거 보일거다. 이런 것들을 잘 보고 가면 된다.]
Jubilee라인은 몇정거장 더 가야 하기 때문에 짜증나니 메트로폴리탄 라인을 타는게 더 편하다. 열차도 늦게 오는 편은 아니다.
웸블리 파크 역에 도착해보자.
김 빠질거다. 역 자체가 무지 작걸랑...-_-;
나중에 또 설명이 나오겠지만 웸블리 근처의 역은 무려 세개다. 원래 런던의 서클3 구간쯤 되면 작은 역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로 따지자면 '잠실올림픽 경기장' 급인 이곳의 역은...진짜 농담 아니라 ... 10사람 차면 꽉 찬다...역사 크기가 말이지...-_-;
이 계단을 올라가면 왼다. 친절하게도 스타디움 아레나 라고 안내도 한다. 여기가 웸블리 역 ... 맞다.
그럼 아까 말한 웸블리 센트럴 역은?
실은...웸블리 파크 역하고는 반대편에 있다.
그리고 웸블리 파크 역에서는 웸블리 센트럴 역 안보인다...-_-;
경기장에서는 보인다.
경기장에서 웸블리 파크 역 가는 통로는...
이렇게 생겼다. 친절하게도 역은 일로 쭉 가시오 라고 길안내...
근데 왜 막혀있냐면...이 길은 경기 있는 날에만 열리는 길이라서...-_-;;;;
그리고 잘 보면 어느 방향으로 가는건지 어느 라인으로 가는지에 대한 안내도 잠깐.
사진에선 안보이지만 마이크도 달려 있다. 요건 뒤에 또 이야기할 부분이다.
자 이젠 웸블리 역에 올라가보자!
2편에서 계속
야구단 운영의 개선사항.
박동희 기자의 기사를 보고 몇몇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Stretford End 님께 약속했던 리퀘스트 포스팅도 생각나서...다시금 정리를 해 보기로 결심한 것.
(실은 더 뒤에 공개하려 했지만...)
11년 전에 다녀온 것이라 지금의 뉴 웸블리는 아니다.
2000년 당시에는 이 경기장 때려부시냐 마냐를 놓고 구장 설계가 변형되기도 했다. 원래는 웸블리의 상징인 '트윈 타워'는 남겨놓은 구성안(1996년 경에 잉글랜드에서 만든 2006월드컵 비디오에는 그러한 디자인이었으나 나중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설계된다)
이 이야기를 11년전의 것과 다르게 쓰는 이유는 이때 잉글랜드 넘들이 보여준 이러한 일종의 '뮤지엄'의 운영에 대해선 혀를 둘러댈 정도의 운영이었던데다가 축구장을 그야말로 '남는 장사'로 뽕 뽑아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웸블리는 차후 설명하겠지만 '축구'만 하는 곳이 아니다. 권투의 '전설의 4인방'중 한명인 마빈 헤글러가 영국의 참피언을 꺾어버린 곳이 바로 이 웸블리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1980년대 아프리카(이디오피아)난민 돕기를 위한 LIVE AID 콘서트의 스타트를 한 곳이 바로 이 웸블리다.
이 웸블리는 2000년 당시 이미 철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차피 EURO2000보러 왔는데 다른데 돌아보고 싶기도 해서 돌아본 것이기도 했다.
몇차례에 걸쳐서 글을 올리겠지만 분명 1930년대에 지어지고 계속 개보수하고 하면서 시설 및 여러가지들을 어떻게 만들고 투어코스 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훌륭한 답을 보여주었기에 2001년 경에 내가 운영하던 홈페이지(http://tirano.k-net.or.kr)에 올렸던 글을 아예 새로 써 본다.(위의 홈페이지는 지금 서버 닫혀있으니 눌러봐야 안열린다)
1- 웸블리 개관
웸블리를 '축구의 성지'로 불리게 된 것은 펠레가 한 [Church of Football]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사실 펠레는 웸블리에서 정식으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웸블리는 축구전용구장도 아니었다....-_-;
1932년 왕실 박람회장으로 만들어진 웸블리는 여러 종목의 경기장으로 전용된다.
1948년 런던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이자 육상 경기장으로 쓰여진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2000년을 맞어 새로운 한 세기를 맞았을 때 웸블리는 공식 사이트를 열기도 했다.
http://www.wembley-endofanera.com 이다. 현재 이 사이트는 폐쇠되어 더 이상의 기록을 볼수는 없지만
"WEMBLEY"
END OF AN ERA-VENUE OF LEGENDS
YOUR CHANCE TO TAKE PART IN HISTORY라는 명제로 3D 디자인으로 된 뉴 웸블리의 새로운 모습 등을 공개하여 팬들을 기대에 차게 했다.
2- 웸블리로 가는 길
웸블리는 런던의 웸블리에 있다. 뻔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으로 옮겨놓고 본다면 서울에서 구파발과 대화 사이쯤이 될거다.
http://www.tfl.gov.uk/assets/downloads/standard-tube-map.pdf
요 PDF 파일을 여신 다음에 3-B 블럭을 보시면 '웸블리 파크' 라는 역이 나온다. 그 역이 바로 웸블리 역이다.
(근데 잘 보면 같은 블럭 안에 웸블리 센트럴 이라는 역도 있다. 이 역은 뒤에 소개하겠다.
귀찮으면 PDF 파일의 2페이지를 보면 웬만한 명승지역에 대한 블럭 다 나온다. 그걸로 찾아도 된다.)
보통 시내 관광을 하다보면 요기는 축구광들이라도 보통은 '베이커 스트리트'역을 거쳐 간다.
어디서 많이 들음직한 이름 아닌가? 그렇다 셜록 홈즈의 거리 베이커 스트리트다.
[베이커 스트리트 지하철 역의 벽화, 기억으로는 해머스미스&시티 노선에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베이커 스트리트 역 자체가 무려 5개 노선이 모이는 곳이라...하여간 지하철 3개 노선중 맨 바닥에도 셜록홈즈의 저 실루엣은 있다. 사진은 'The Sign of Four'의 한 장면 셜록 홈즈의 많은 에피소드들을 저렇게 붙여놨다]
참고로 사진을 붙여놨지만 웸블리로 가는 베이커 거리 역에서 두가지가 있다.
메트로폴리탄 노선과 Jubilee 노선이다. 잘 보면 같은 곳을 가는데 하나는 역 세개 하나는 역 하나다. 어떤걸 타고 갈지는 뭐...수도권급행열차 타는것과 비슷하니만큼 열차 안내를 잘 '보고' 타야 한다.
웸블리는 지상 노선으로 간다. 지하철이 아니다. 그래서 지상 라인으로 올라가면 이런 모니터를 볼 수 있다.
[옥스브릿지 행 메트로폴리탄 라인 안내, 런던의 지하철은 서울의 지하철 5호선이나 6호선처럼 여러갈래로 갈라지거나 끝이 순환 노선일 수 있다. 서울-수원-천안 뿐 아니라 서동탄으로 가는 것도 있듯이 졸라 잘 보고 가야 한다. 뭐 그래도 웸블리는 어디로 갈라지던지 다 간다. 베이커 거리에서 두정거장 밖에 안가니까. 옥스브릿지 바로 밑에줄에 흔들흔들하지만 '웸블리 파크'라는 거 보일거다. 이런 것들을 잘 보고 가면 된다.]
Jubilee라인은 몇정거장 더 가야 하기 때문에 짜증나니 메트로폴리탄 라인을 타는게 더 편하다. 열차도 늦게 오는 편은 아니다.
웸블리 파크 역에 도착해보자.
김 빠질거다. 역 자체가 무지 작걸랑...-_-;
나중에 또 설명이 나오겠지만 웸블리 근처의 역은 무려 세개다. 원래 런던의 서클3 구간쯤 되면 작은 역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로 따지자면 '잠실올림픽 경기장' 급인 이곳의 역은...진짜 농담 아니라 ... 10사람 차면 꽉 찬다...역사 크기가 말이지...-_-;
이 계단을 올라가면 왼다. 친절하게도 스타디움 아레나 라고 안내도 한다. 여기가 웸블리 역 ... 맞다.
그럼 아까 말한 웸블리 센트럴 역은?
실은...웸블리 파크 역하고는 반대편에 있다.
그리고 웸블리 파크 역에서는 웸블리 센트럴 역 안보인다...-_-;
경기장에서는 보인다.
경기장에서 웸블리 파크 역 가는 통로는...
이렇게 생겼다. 친절하게도 역은 일로 쭉 가시오 라고 길안내...
근데 왜 막혀있냐면...이 길은 경기 있는 날에만 열리는 길이라서...-_-;;;;
그리고 잘 보면 어느 방향으로 가는건지 어느 라인으로 가는지에 대한 안내도 잠깐.
사진에선 안보이지만 마이크도 달려 있다. 요건 뒤에 또 이야기할 부분이다.
자 이젠 웸블리 역에 올라가보자!
2편에서 계속
'마이너리티 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장 폭력-열정과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덮을수는 없다. (5) | 2012.03.27 |
---|---|
조 편성 단상-1 '죽음의 조'? 그런 건 없다 (3) | 2012.03.10 |
쿠웨이트전과 대비된 최은성의 씁쓸한 은퇴 (7) | 2012.03.01 |
안정환 그를 추억하며 - 2 (10) | 2012.02.27 |
안정환, 그를 추억하며 - 1 (2) | 201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