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의 잠 못 이루는 밤 네덜란드 죽음의 조에서 깍두기로 취급받던 덴마크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유로의 특징도 있겠지만 사실상 개개인의 욕심이 통제불능 상태까지 도달하여 자멸로 이어진 결과였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선수들이 수비적인 부담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간격 유지는커녕 압박도 하지 않는 네덜란드의 모습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덕분에 덴마크는 8번의 슈팅 시도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측면 수비수로 나선 시몬 폴센이 네덜란드의 측면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라니. 득점을 책임져야할 반 페르시와 로벤의 활약도 실망스러웠다. 전반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컴비네이션 작업을 시도했으나, 이후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