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닝요와 빨리빨리, 그리고 월드컵 강박증 참 급하기도 하여라. 대한축구협회와 최강희 감독 얘기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북의 에닝요를 대표팀에 발탁하겠다고 나섰다. 귀화에 필요한 절차를 밟는 게 귀찮았던 모양인지 특별 귀화라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당장 최종예선부터 기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아직 에닝요의 대표팀 합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최강희 감독의 일련의 행보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름 아닌 한국 사회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월드컵 강박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에닝요는 대한체육회가 특별 귀화에 비추천을 날리고 나서야 귀화와 대표팀에 관한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전후 맥락이 완전히 뒤바뀐 꼴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최강희 감독이 에닝요의 권리를 조금이라도 존중했다면, 귀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