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울산의 아키가 되기까지 등번호 28번, 아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검빨의 위압감이 지배하는 스틸야드에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에나가 아키히로, 아니 아키라니. 매점에서 어렵게 획득한 육개장 사발면이 반 쯤 남아 있었음에도 젓가락질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일본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평가받는 아키의 플레이를 단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은 마음이었다. 감바 오사카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걸작 지금으로부터 8년 전, 19살의 아키는 감바 오사카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걸작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었다. 당시 혼다 케이스케도 감바 유스에서 활약하고 있었지만 아키의 존재감에 가려졌을 정도로 아키의 잠재력은 일본 최고수준이라 평가받았다.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얄궂은 운명의 두 선수는 치열한 라이벌 의식으로 인해 사사건건 .. 더보기 이전 1 다음